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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엔 닥터 리 입니다.
욕창이란 신체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생기면서 모세혈관이 눌리는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서 피부, 피하지방, 근육의 허혈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손상, 즉 궤양입니다.
욕창은 대개 잘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가 오래 누워 있을 때 바닥에 직접 닿는 피부 부위나, 깁스를 해서 닿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
특히 표피는 모세혈관이 없어서 압박에 의한 허혈성 손상에 취약합니다.
욕창의 악화 기전은 아래와 같고 표피부터 허혈에 취약하여 손상이 됩니다.
욕창관리의 핵심 요약
▶ 권장 처치 방법
체위변경
압력제거
수성콜로이드드레싱(ex: 메디폼) - 삼출물 흡수, 적절한 습윤 유지시킴
욕창 주변 피부만 베타딘 사용하고 욕창부위는 생리식염수로 세척만(다만 감염우려가 되면 베타딘 사용 후 생리식염수로 베타딘을 닦아낸 후 메디폼 적용)
▶ 잘못된 처치 방법
아이스팩 -> 피부 허혈을 조장
마른거즈드레싱 -> 욕창부위피부와 붙어서 뜯어짐
베타딘으로 자주 소독 -> 오히려 피부재생방해
▶ 욕창의 단계별 회복 기간
1단계의 욕창은 1일에서 1주일, 2단계는 5일에서 3개월, 3단계는 1개월에서 6개월, 4단계는 6개월에서 1년의 치료 기간이 소요
욕창의 증상
욕창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엉치뼈, 넓적다리뼈의 큰 돌기, 궁둥뼈 결절, 무릎뼈, 발꿈치, 정강이뼈 등의 뼈의 돌출부, 즉 압박이 많이 가해지는 부위에서 잘 발생합니다.
압력을 받는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고, 그 부위의 피부에 오려낸 듯한 궤양이 형성되고, 곧이어 피부의 괴사가 나타납니다.
욕창은 4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발생합니다.
<이미지 출처 : SRC병원>
1단계
피부 손상은 관찰되지 않으나, 피부가 따뜻하고 단단합니다.
압력을 제거한 후 5분이 지나도 계속 붉은색입니다.
압력이 사라지면 원래 상태로 회복됩니다.
체위 변경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2단계
피부가 파열되어 찰과상과 물집 등이 보입니다.
부종이 있으며 지방층까지 침범하면 통증도 있습니다.
압력을 제거하면 보통 1~2주 내에 회복됩니다.
3단계
피하조직까지 괴사가 일어나 악취를 동반한 삼출물이 있으며, 통증은 없습니다.
부종이 심하고 괴사 조직이 관찰됩니다.
이 괴사조직을 제거하고 회복하는 데 수개월이 걸립니다.
4단계
근육, 뼈, 지지 조직(건, 관절) 등의 조직에 광범위한 괴사가 일어납니다. 괴사 조직을 볼 수 있고, 수술적 치료(피부 이식, 피판술 등)가 필요합니다.
욕창의 위험 인자
70세 이상의 연령
활동성 감소 또는 속박 상태
현재 흡연력
낮은 체질량지수와 영양결핍
만성 질환(암, 당뇨, 뇌졸중, 심부전, 신부전 등)
발열
패혈증
욕창의 병력
빈혈, 림프 감소혈증, 저알부민혈증
건조하고 벗겨지는 피부
치료
욕창은 원인이 되는 질환 및 주변 여건이 효과적으로 치료되지 않는 한 치료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동반되어 있는 내과적 질환과 영양상태, 정신 건강 문제 등을 찾아내어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관리로 대개 일주일 간격으로 욕창을 평가하는데, 욕창의 표준화된 치유 속도는 없지만, 제1기의 욕창은 1일에서 1주일, 제2기는 5일에서 3개월, 제3기는 1개월에서 6개월, 제4기는 6개월에서 1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욕창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봉와직염이나 골수까지 감염이 되었을 가능성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궤양 조직에서 가는 바늘로 조직을 떼어내거나, 골수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세균 배양을 하면 봉와직염, 골수염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압력 감소
압박을 받는 부위를 주기적으로 압박받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2시간 간격으로 환자의 체위를 변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뼈가 튀어나온 몸의 부위는 바닥에 눌리지 않게 보존하기 위해 베개나 스티로폼 패드를 이용하여 환자의 자세를 유지시켜 줍니다.
스플린트나 캐스트를 한 경우에 욕창이 생겼을 때 불필요하다면 제거해 주고 압박을 줄여줍니다.
피부 관리
욕창이 생길 수 있는 모든 환자는 적어도 하루 한 번 전체적으로 피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뼈가 튀어나온 부위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피부는 자극과 건조를 최소화하기 위해 따뜻한 물과 부드러운 세정제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건조한 환경이나 낮은 온도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실금으로 인해 소변과 대변에 피부가 접촉하는 것이나, 땀과 분비물에 상처가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마찰과 견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 변화, 이동 기술을 정확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윤활제, 보호막, 보호 드레싱, 보호 패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 관리를 위하여 드레싱, 세척, 국소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욕창은 혐기성(嫌氣性, 산소를 싫어하여 공기 속에서는 잘 자라지 아니하는 성질), 호기성(好氣性 : 세균 따위가 산소를 좋아하여 공기 중에서 잘 자라는 성질.) 세균집락 형성이 있어서, 면봉에 의한 상처 표면의 세균배양 검사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상처를 깨끗이 씻고 드레싱을 교환해 주는 것이 세균의 증식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 세척
화농이 심한 경우에는 생리식염수에 베타딘을 희석하여 세척하는 것이 좋으며, 희석한 과산화수소수로 세척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상처에 주사기를 이용하여 쏘아주면서 세척을 하고, 이때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 항생제
이러한 방법으로도 장기간 욕창이 치료되지 않고, 삼출성 배액이 계속된다면 국소적 항생제나 광범위 항생제 사용을 담당 주치의의 의견에 따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드레싱
욕창 부위가 화농성이거나, 악취가 날 때는 더 자주 상처를 깨끗이 하고, 드레싱을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욕창 치료에는 다양한 드레싱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른 거즈를 사용해 젖은 상처를 말리는 것은 조직 기질의 손상과 치유 기간을 연장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수성 콜로이드 드레싱(Hydrocolloids, 겔을 형성하여 상처 표면을 촉촉하게 하고, 괴사조직을 자연분해하며 외부의 박테리아로부터 보호하는 폐쇄성 드레싱으로 방수가 되므로 목욕이 가능함.)을 권하고 있는데, 수성 콜로이드를 사용하면 드레싱 교환 횟수를 줄여 조직 손상을 줄여 주고, 세균이 상처의 기저부를 뚫고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며, 상처를 촉촉하게 하여 치유 과정에 필요한 성장인자들의 증가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욕창의 병기가 아닌 상처 삼출액의 양에 따라서 드레싱 종류와 방법을 결정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레싱에서 폼(Foam) 제제는 2단계부터 보통 사용이 됩니다. 폴리우레탄으로 구성된 합성 물질로서 거즈에 비해서 진물 흡수력이 높고,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습윤 환경 유지의 장점을 가집니다.
<이미지 출처 : 닥터유선생의 의학블로그>
폼 사용은 우선 욕창부위를 생리식염수로 깨끗이 세척합니다. 만약 베타딘을 사용했다면 사용 후 식염수를 이용해서 닦아준 후 붙여 줍니다.
드레싱의 교체는 일반적으로 1~2일 간격으로 시행하며 진물의 양이 많아서 드레싱이 젖으면 즉시 교체합니다.
영양 관리
영양결핍을 항상 주의해서 관찰해 주어야 합니다.
수술
욕창이 피하 조직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외과적 치료의 종류에는 괴사 조직의 제거, 피부 이식 및 피판술 등이 있습니다.
잘못된 관리
마른 거즈를 사용해 젖은 상처를 말리는 것은 조직 기질의 손상과 치유 기간을 연장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파우더는 덩어리가 지면서 오히려 피부가 눌려 욕창을 만들 수 있고, 균이 번식하게 합니다.
베타든의 경우에는 감염이 확실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에 일시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으나 자라나는 새살을 파괴하고, 피부를 건조해 오히려 상처가 낫지 않도록 방해합니다. 욕창치료에 소독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건강한 피부에 바르면 빨리 좋아지지만, 오래 걸리는 욕창 상처에는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아이스팩이나, 선풍기로 말리는 행위는 하면 안 됩니다. 욕창 부위는 37도 정도로 따뜻해야 영양공급이 돼서 아물기 쉽습니다. 오히려 욕창 주변에 따뜻한 핫팩으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창의 경과
욕창의 표준화된 치유 속도는 없습니다. 다만 1단계의 욕창은 1일에서 1주일, 2단계는 5일에서 3개월, 3단계는 1개월에서 6개월, 4단계는 6개월에서 1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욕창은 급속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그마한 상처라도 금방 악화되므로, 미리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욕창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욕창 부위에서 균이 침투하여 전신에 퍼지는 패혈증입니다. 욕창이 균혈증의 원인이 될 때 사망률은 60%에 이릅니다.
욕창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다른 합병증은 국소적인 감염, 봉와직염, 골수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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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제일한방병원" 통증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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