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증엔 닥터 리 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흔히 스트레스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화병이 나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기는 것이 자율신경이 균형을 잃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자율신경실조증에 의해서 목, 가슴, 팔, 두통에서부터 전신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자율신경실조증에 대해서 포스팅하고 치료법도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우리 몸은 교감 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감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이 균형이 깨지면서 항상성 유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됩니다. 이것을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합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은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자율신경계가 문제가 되면, 내분비계와 더불어 자율신경계의 역할인 심혈관, 호흡, 소화, 비뇨기 및 생식기관의 기능이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 자율신경 실조증 자가 진단
자율신경 실조증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진단에 매우 중요합니다.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는 다른 질병을 배제하기 위해서 할 수 있지만 자율신경 실조증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0~3개 - 정상
정상으로서 규칙적인 생활로 잘 회복됩니다.
▶ 4~7개 - 초기
자율신경실조증의 전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꼭 시작해야 합니다.
▶ 8~11개 - 중기
치료가 꼭 필요한 상태입니다. 우선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유산소운동이 반드시 시작돼야 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12개 이상 - 심각
자율신경계 이상이 심각한 상태로서 병원에서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율신경계란 무엇인가요?
자율신경계는 내분비계와 함께 심혈관, 호흡, 소화, 비뇨기 및 생식기관, 체온 조절계, 동공 조절 등의 기능을 조절해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율신경계는 대뇌반구 수준과 뇌줄기 수준, 척수 수준과 말초신경 수준으로 구조를 나눌 수 있고, 특히 말초신경 수준에서 자율신경계는 서로 대항 작용을 하는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자율신경계의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자율신경 실조증이라고 합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의 원인
▶ 스트레스
자율신경계는 강한 한 번의 스트레스 충격이나, 오랜 시간 지속된 스트레스 누적으로 과 활성화된 교감신경이 자율신경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율신경의 과민반응이 발생하게 되고 다양한 신체적 이상 증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 스트레스 외 원인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으로 원발성 기립성 저혈압과 길랑-바레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만성 염증성 탈수초다발신경근병증, 당뇨,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 알코올이나 영양과 관련된 말초 신경병증, 포르피린증 등에서도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 증후군 환자들에서도 자율신경 실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 그 외 드물지만 상염색체 열성 유전으로 유대인에게서 발견되는 가족성 자율신경병증(Riley-Day Syndrome)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실조증의 진단
자율신경 실조증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진단에 매우 중요합니다.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는 다른 질병을 배제하기 위해서 할 수 있지만 자율신경 실조증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검사를 했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데 자꾸 증상이 있는 경우는 자율신경실조증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병원 오기 전 치료법
과로, 스트레스 줄이기, 규칙적인 생활
과로나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실조증의 흔한 원인입니다. 자율신경이 항상 일정한 정상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악 감상, 명상, 산책, 운동, 등 이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의 체조나 8000보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몸 항상성 유지해 주기
교감신경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체온을 급격히 변하게 하지 않아야 하고, 너무 춥게 또는 너무 덥게 오랜 시간 방치하면 안 됩니다.
적절한 항상성을 유지해 주기 위해서는 옷은 가볍고 공기를 많이 함유하여 땀을 잘 흡수하는 면직물을 입어주는 게 좋습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 멋으로 추위에도 불구하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닌다든지 옷을 얇게 입고 다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차가운 음료나 음식은 교감신경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해 주는 게 좋습니다.
지압, 마사지, 반신욕 요법
손, 발의 지압이나 마사지는 부교감신경을 증진시키고 교감신경을 억제하면서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해소시켜줄 수 있습니다.
어깻죽지나, 척추 주변을 따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반신욕도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단 반신욕은 너무 뜨겁지 않게 따뜻한 정도로 하며 30분을 넘기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영양섭취
▶ 피해야 할 식습관
과식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는 자율신경 항상성을 해치므로 피해야 합니다.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카페인이나, 생체리듬을 교란시키고 비타민을 고갈시킬 수 있는 술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 권장하는 식습관
과식을 피하는 방법은 일정한 시간에 배가 고프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주고, 간식으로 과일이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소량 먹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 대사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섭취가 중요합니다.
홍당무, 무, 파, 마늘, 부추, 양배추, 머위, 시금치, 생강, 고추, 부추, 차조, 닭고기, 양젖, 감자, 조기, 파, 미역, 참깨, 겨자, 벌꿀, 사과, 복숭아, 귤, 토마토, 생강, 양파 등
철분과 비타민 F가 많이 들어 있는 간, 콩 종류, 찹쌀 등
비타민C가 많고 상큼하게 기분을 환기시켜주는 레몬, 오렌지가 도움됩니다.
삼계탕, 전복죽, 미역국, 북엇국, 등의 따뜻하면서도 맛있는 국은 스트레스 해소 및 영양섭취에도 도움을 줍니다.
대사 활성에 도움이 되는 계피, 생강, 쑥조정차, 마늘꿀차, 인삼, 캄프리차 등을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으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부인과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더덕이나 향부자차가 효과적입니다.
자세한 차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비수술적 치료
가장 효율적인 치료를 선택한 후, 환자에게 자세히 설명한 후 치료가 진행됩니다.
약물치료
▶ 신경관련 약물치료
만약 자율신경계 이상을 유발하게 하는 원인 질환이 명확하다면 해당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말초신경병증의 경우 면역 글로불린,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 억제제 등을 사용하게 되고, 파킨슨병에 의한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원발성 기립성 저혈압 등 근본적인 완치가 어려운 경우 대증적 치료로 혈장을 늘리는 미도드린(midodrine), 플루로코티손(flurocortisone)이란 약제를 쓰기도 하며, 피리도스티그민(pyridostigmine)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사치료 - 성상신경절 차단
이러한 자율실조증 환자들에게는 교감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는 성상신경절 치료를 통하여 교감신경의 항상성유지기능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마치 컴퓨터를 다시 껐다가 켜는 것과 비슷하게 리셋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 성상신경절이란?
성상신경절은 교감신경절로서 머리와 목에서 혈관운동, 동공확대근, 샘분비, 털 세움 운동에 관여하고, 상지와 상흉부에서 혈관운동, 피부 땀 분비에 관여하고, 일부는 심장 전도에 관여합니다.
▶ 성상신경절차단술의 적응증
성상신경차단술은 여러 경우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 시술 방법
환자를 바로 눕힌 후 고개를 옆으로 돌리게 한 후 초음파를 보면서 시행해 줍니다.
▶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되돌이후두신경블록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쉰 목소리를 내는 정도까지 포함하면 약 20%의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미리 충분한 설명을 하여 환자가 당황하지 않게 하고, 목소리가 제대로 나을 때까지 경구 섭취를 금지합니다.
호너증후군
성상신경절불록이 잘 이루어졌다는 표시로서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합병증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6개월간의 지속적 호너중후군이보고된적이 있습니다.
횡경막신경블록
되돌이후두신경블록과 동시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환자를 안심시키고 등받이에 기대앉은 자세로 흉식호흡을 훈련시킵니다. 산소마스크를 대고 심호흡을 연습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팔신경얼기블록
바늘이 횡돌기보다 깊이 들어가거나 팔이 일시적을 마취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역시 충분한 시간 마취에서 회복될 때까지 환자를 안심시켜야 합니다
경과/합병증
자율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질환은 다양하므로, 질병의 원인에 따라 자율신경계 증상의 경과는 다양하여 수개월 후 호전되는 과정을 겪기도 하고, 일부 만성적으로 악화되는 과정을 겪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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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제일한방병원" 통증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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