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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팔꿈치, 손목

[질병] 손목뼈, 주상골 골절(Scaphoid fra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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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상골 골절이란?

  • 우선 주상골(Scaphoid)은 손목뼈에서 요골쪽에 위치한 뼈입니다.
  • 주상골 골절은 손목뼈에서 가장 흔하게 골절되고 특히 젊은 남자에서 골절이 많습니다. 특히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거나 축구 등의 운동 시에 넘어지면서 손을 뻗다가 많이 발생합니다.
  • 주로 넘어질 때 팔꿈치를 뻗으면서 손목을 뒤로 젖힌 상태로 바닥에 짚은 경우(신전, 수배굴곡)에 손목 관절의 8개의 뼈 중 주상골의 골절이 흔히 일어납니다.
 
 
 
 
  • 주상골은 크기가 작아서 엑스레이 사진에서 골절확인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절인데도 불구하고 환자는 영문을 모른채로 치료없지 지내다가 나중에 확인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주상골은 손목 관절뼈 중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골절이 된 이후에는 뼈가 잘 붙지않는 불유합이나, 뼈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뼈가 녹아버리는 골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혈류가 적고, 골절 시 혈관손상으로 혈액공급에 문제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뼈의 어긋남이 있어도 뼈가 잘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또한, 부러질 때 골절면의 일부가 분쇄되는 모양이 될 수 있어 원래 모습으로 복귀하기가 쉽지 않아서, 정형외과 영역에서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잘 일어나는 골절이고, 또한 그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아래 그림에서 골괴사가 잘 되는 이유를 모식도로 잘 설명했습니다. 혈액이 한쪽에서면 공급이되기때문에 골절이 되면 골절된 끝부분의 혈액공급이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주상골 골절의 분류

  • 주상골 골절은 골절의 위치에 따라 대략적으로 근위부, 요부(허리, 중간), 원위부 골절로 나누며, 그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지게됩니다.
    • 근위부(손목에 가까운 부분) : 20~25%, 혈류가 끝까지 잘 가지 않을 수 있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 요부(주상골 중간) : 60%, 2달정도 CAST
    • 원위부(손목에서 먼 부분) : 10~20%, 혈류가 가까워서 예후가 좋습니다.
 
 
 
 

3. 진단

1) 증상

  • 코담배갑부위(Snuff box)에 누르면 통증이 있는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그리고 손에 힘의 약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골절된 부분이 금만 간 채로 벌어지지 않은 안정골절 시에는 진단이 늦어지거나 손목염좌의 경우와 구별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 손목이 부어있거나 멍이 생기는 경우는 골절과 탈구가 동반된 심한 경우에 볼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는 증상이 별로 심하지 않습니다. 이 때 주상골을 직접 눌렀을 경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때로는 크게 증상이 없어서 골절인지 모른채로 지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2) 신체검사

(1) 코담배갑부위 압통(Snuffbox tenderness)

    • 코담배갑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여부를 확인합니다.

(2) 회외저항검사(Pain with supination against resistance)

    • 악수를 한 상태로 환자가 손을 회외시킬 때 저항을 주었을 때 통증을 확인합니다.

(3) 엄지손가락 압박검사(Pain with longitudinal compression of thumb)

    • 엄지손가락뼈를 축으로해서 손목쪽으로 압력을 가할 때 통증유발을 확인합니다.
 
 

(4) 주상골 결절 압통(Scaphoid tubercle tenderness)

 
 

(5) 주상골 이동 검사(Scaphoid shift test)

    • 주상골을 손등쪽으로 눌렀을때 부딪힘을 느끼기 위함입니다.
 
 

3) 영상

  • 먼저 방사선 손목 사진을 찍어서 확인합니다. 그러나, 처음 방사선사진에서 나타나지 않더라도 골절이 의심되면 2-3주 후에 다시 찍어 재확인하여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뼈스캔(bone scan), CT, MRI 등의 특수 검사를 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 잘 확인이 되지 않았을 때 엑스레이를 반복했을 때 골절부위가 벌어진 타이밍에 관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아래 엑스레이처럼 잘 관찰해야 보입니다.
 
 
  • 특정 엑스레이 각도에서만 겨우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치료

  • 주상골 골절이 의심되면 진단이 확실해질 때까지 약 2-3주간 부목 고정을 시행하면서 방사선사진을 다시 찍어보아 확진하게 됩니다. 전위가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는 석고 고정 등 비수술적 방법을 시행합니다. 이때 골절이 확인이 되면 최소 2달정도는 고정을 하게되는데 중요한것은 전위와 골절위치입니다. 전위가 없고 골절위치가 원위부이거나 요부라면 고정을 2~3달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전위가 있거나 근위부 골절인 경우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 골절이 주상골(근위부)의 맨 끝에서 발생된 경우
    • 조각 사이에 틈이 있는 경우(전위)
    • 파편이 2개 이상일 때(분쇄)
    • 골절선이 매우 비스듬한 경우
    • 주상골이 3-6개월 내에 치유되지 않는 경우(주상골 불유합)
 
 
  • 합병증으로서 가장 많은 것은 골절의 불유합으로 근위부 골절시 많이 일어납니다. 후에 10년-15년이 지나면 외상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부정유합이나 손목관절 불안정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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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제일한방병원" 통증의학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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