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 주상골 골절이란?
- 우선 주상골(Scaphoid)은 손목뼈에서 요골쪽에 위치한 뼈입니다.
- 주상골 골절은 손목뼈에서 가장 흔하게 골절되고 특히 젊은 남자에서 골절이 많습니다. 특히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거나 축구 등의 운동 시에 넘어지면서 손을 뻗다가 많이 발생합니다.
- 주로 넘어질 때 팔꿈치를 뻗으면서 손목을 뒤로 젖힌 상태로 바닥에 짚은 경우(신전, 수배굴곡)에 손목 관절의 8개의 뼈 중 주상골의 골절이 흔히 일어납니다.
- 주상골은 크기가 작아서 엑스레이 사진에서 골절확인이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절인데도 불구하고 환자는 영문을 모른채로 치료없지 지내다가 나중에 확인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주상골은 손목 관절뼈 중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골절이 된 이후에는 뼈가 잘 붙지않는 불유합이나, 뼈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서 뼈가 녹아버리는 골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혈류가 적고, 골절 시 혈관손상으로 혈액공급에 문제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간의 뼈의 어긋남이 있어도 뼈가 잘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또한, 부러질 때 골절면의 일부가 분쇄되는 모양이 될 수 있어 원래 모습으로 복귀하기가 쉽지 않아서, 정형외과 영역에서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잘 일어나는 골절이고, 또한 그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아래 그림에서 골괴사가 잘 되는 이유를 모식도로 잘 설명했습니다. 혈액이 한쪽에서면 공급이되기때문에 골절이 되면 골절된 끝부분의 혈액공급이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주상골 골절의 분류
- 주상골 골절은 골절의 위치에 따라 대략적으로 근위부, 요부(허리, 중간), 원위부 골절로 나누며, 그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지게됩니다.
- 근위부(손목에 가까운 부분) : 20~25%, 혈류가 끝까지 잘 가지 않을 수 있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 요부(주상골 중간) : 60%, 2달정도 CAST
- 원위부(손목에서 먼 부분) : 10~20%, 혈류가 가까워서 예후가 좋습니다.
3. 진단
1) 증상
- 코담배갑부위(Snuff box)에 누르면 통증이 있는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그리고 손에 힘의 약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 골절된 부분이 금만 간 채로 벌어지지 않은 안정골절 시에는 진단이 늦어지거나 손목염좌의 경우와 구별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 손목이 부어있거나 멍이 생기는 경우는 골절과 탈구가 동반된 심한 경우에 볼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는 증상이 별로 심하지 않습니다. 이 때 주상골을 직접 눌렀을 경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때로는 크게 증상이 없어서 골절인지 모른채로 지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2) 신체검사
(1) 코담배갑부위 압통(Snuffbox tenderness)
-
- 코담배갑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여부를 확인합니다.
(2) 회외저항검사(Pain with supination against resistance)
-
- 악수를 한 상태로 환자가 손을 회외시킬 때 저항을 주었을 때 통증을 확인합니다.
(3) 엄지손가락 압박검사(Pain with longitudinal compression of thumb)
-
- 엄지손가락뼈를 축으로해서 손목쪽으로 압력을 가할 때 통증유발을 확인합니다.
(4) 주상골 결절 압통(Scaphoid tubercle tenderness)
(5) 주상골 이동 검사(Scaphoid shift test)
-
- 주상골을 손등쪽으로 눌렀을때 부딪힘을 느끼기 위함입니다.
3) 영상
- 먼저 방사선 손목 사진을 찍어서 확인합니다. 그러나, 처음 방사선사진에서 나타나지 않더라도 골절이 의심되면 2-3주 후에 다시 찍어 재확인하여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뼈스캔(bone scan), CT, MRI 등의 특수 검사를 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 잘 확인이 되지 않았을 때 엑스레이를 반복했을 때 골절부위가 벌어진 타이밍에 관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아래 엑스레이처럼 잘 관찰해야 보입니다.
- 특정 엑스레이 각도에서만 겨우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치료
- 주상골 골절이 의심되면 진단이 확실해질 때까지 약 2-3주간 부목 고정을 시행하면서 방사선사진을 다시 찍어보아 확진하게 됩니다. 전위가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는 석고 고정 등 비수술적 방법을 시행합니다. 이때 골절이 확인이 되면 최소 2달정도는 고정을 하게되는데 중요한것은 전위와 골절위치입니다. 전위가 없고 골절위치가 원위부이거나 요부라면 고정을 2~3달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전위가 있거나 근위부 골절인 경우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 골절이 주상골(근위부)의 맨 끝에서 발생된 경우
- 조각 사이에 틈이 있는 경우(전위)
- 파편이 2개 이상일 때(분쇄)
- 골절선이 매우 비스듬한 경우
- 주상골이 3-6개월 내에 치유되지 않는 경우(주상골 불유합)
- 합병증으로서 가장 많은 것은 골절의 불유합으로 근위부 골절시 많이 일어납니다. 후에 10년-15년이 지나면 외상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부정유합이나 손목관절 불안정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 "통증.N 닥터리"
현) "서울제일한방병원" 통증의학과 원장
통증.N 닥터리 유튜브 주소)
네이버나 유튜브에서 "통증.N 닥터리"를 검색하세요.
https://www.youtube.com/@user-bo1lt3xt1e
통증.N 닥터리 블로그 주소)
https://blog.naver.com/1st_care_center
제일한방병원 블로그 주소)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하트 꾸욱
'의학정보 > 팔꿈치, 손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병] 손목 교차증후군(Intersection synd.) (1) | 2023.12.28 |
---|---|
[질병] 손목 퇴행성 관절염(Degenerative arthritis wrist) (2) | 2023.12.26 |
[질병] 손목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TFCC) (2) | 2023.12.22 |
[질병]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1) | 2023.12.20 |
[시술] 팔꿈치 관절 내 주사(Elbow joint injection) (1) | 2023.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