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정보/목, 어깨

넘어진 후 어깨 위가 아파요 - "견쇄관절탈구", 꼭 수술해야 할까요?

728x90

 

 

 

 

안녕하세요. 통증엔 닥터 리 입니다.

 

넘어지고 나서 어깨위가 아프고, 모양이 이상한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견쇄관절의 탈구일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견쇄관절탈구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견쇄관절이란?

 

-견봉과 쇄골이 만나는 관절입니다. 견봉쇄골관절을 줄여서 견쇄관절이라고합니다.

-크기는 2번째 손가락의 근위지관절의 크기와 비슷하고 대략 1cm X 2cm 사이즈 입니다. 작은 관절이지만 어깨를 붙잡고 있는 역할을 하므로 30대 정도만 되도 퇴행이 잘 발생합니다.

 

정상적으로는 쇄골이 견봉보다 살짝 올라와있는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견쇄관절이 탈구되면 관절이 손상되면서 쇄골이 정상위치를 벗어나게 되는것을 의미합니다.

 

 

 

견쇄관절탈구의 증상

 

 

-견쇄관절 부근의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견쇄관절 부근이 반대측에 비해서 유난히 튀어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어깨의 견쇄관절부위를 누르면 압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팔을 들거나 껴안는 자세를 할 때 불편감이 있습니다.

 

 

 

 

 

 

견쇄관절탈구의 원인

 

-보통 외상에 의해서 손상됩니다. 따라서 운동선수나 남성에서 많이 발생됩니다.

-흔한 손상은 어깨로 직접 떨어지거나, 자동차 사고에서 충격을 받으면서 견봉부위에 안전벨트가 직접 충격을 주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견쇄관절탈구 진단

 

 

증상

-견쇄관절 부근의 심한 통증

-견쇄관절 부근이 반대측에 비해서 유난히 튀어나옴

-견쇄관절부위를 누르면 압통

-팔을 들거나 껴안는 자세를 할 때 불편감

 

 

신체검사

-견봉쇄골관절의 통증유발검사와 불안정성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수평내전검사(Cross arm test)

팔을 펴고 안으로 접었을 때(수평내전) 견쇄관절부근에서 통증을 확인합니다.

 

▶ 팔아래당김검사(Distraction test)

견쇄관절위에 한손을 대고, 한손으로 환자의 아픈팔을 아래로 잡아당겼을 때 견쇄관절이 벌어지는것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견쇄관절압박검사(Compression test)

견봉과 쇄골에 각각 손바닥을 대고서 압박했을 때 어긋나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영상검사

▶ 정면(AP view)

어깨 엑스레이의 기본 영상으로서 정면에서 촬영한것입니다. 이 때 견봉아래면과 쇄골의 아래면의 높이가 비슷해야 정상입니다. 이 정렬이 깨져있다면 견쇄관절의 탈구를 의심할수있습니다.

아래는 정상사진입니다. 견봉하단과 쇄골하단의 정렬이 잘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정상으로 보여도 탈구가 되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팔을 당기고 찍는 추가검사를 해주는 스트레스 엑스레이가 필요하겠습니다.

 

 

▶ 견쇄관절 스트레스 엑스레이(AC joint stress x-ray)

앞서 말했듯이 정면엑스레이 사진에서 정상으로 보일지라도 팔을 당기면 견쇄관절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검사하게됩니다.

촬영 방법은 엑스레이를 찍을 때 일부러 손에 무거운것을 들게한 후 촬영합니다.(남성10kg, 여성 5kg)

 

견봉-쇄골 인대가 심하게 어긋난 경우에는 오구견봉인대, 오구쇄골인대를 확인하기 위해서 MRI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견쇄관절 탈구의 분류

견쇄관절탈구는 6가지로 분류됩니다. 여러 분류법이 있으나 대표적으로 Rockwood 분류법을 사용하였습니다.

1형 : 가벼운 염좌로서 파열은 없음

2형 : 견봉쇄골관절에 인대 파열로 관절간격이 멀어지고 유격이 발생하였으나 심하지는 않는 상태

3형 : 오구돌기에 붙은 인대까지 파열이 되면서 관절 간격이 멀어지고 쇄골의 유동이 심해지는 상태

4형 : 인대파열로 쇄골뼈가 아래로 내려간 상태

5형 : 쇄골이 어깨뼈로 완전 분리된 상태

6형 : 쇄골이 분리된 후 탈구

 

 

<Rockwood 분류법>

 

 

 

 

견쇄관절탈구 치료

 

-앞서 언급한 분류법에서 1~3형까지는 보존적치료가 가능하고, 유형3은 경우에따라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4~6형까지는 수술을 우선으로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

▶ 안정, 얼음찜질, 물리치료,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벼운 염좌정도라면 최소 1~2주는 쉬어주게합니다.

▶ 팔걸이로 고정

1형과 2형은 비수술적으로 고정치료를 해줍니다. 이 때 고정하는 치료의 원리는 팔의 무게를 이용해서 쇄골을 아래로 눌러서 견봉에 잘 붙어있게해서 스스로 잘 아물도록 도와주는것입니다.

3형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 후 나이, 직업, 환자의 의사를 고려하여 비수술적 고정치료를 할지 수술을 통한 인대수술을 할지 결정합니다.

 

 

수술적 치료

심한 인대 손상인 4번부터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 금속판으로 고정

 

 

▶ 인대로 재건, 이전, 묶기